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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정체와 관람 수칙 (흑상어, 130만 명 방문)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무는 상어 '부캉이'는 몸길이 약 3m의 암컷 흑상어예요. 어떻게 확인했는지, 밤 손전등 논란은 왜 생겼는지, 보러 간다면 지킬 것과 가는 길을 정리했어요.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관람객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관람객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상어 한 마리가 3주 넘게 머물고 있어요. 이름은 '부캉이'예요. 10월 13일 SBS 보도 기준으로 다녀간 사람이 130만 명을 넘었고, 그만큼 민폐 관람 문제도 커지고 있어요.

카드뉴스 두 번째 장의 사진은 국립수산과학원이 공개한 실제 부캉이 사진이에요.

카드뉴스로 먼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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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지. 북항친수공원 수로를 따라 길게 줄 선 관람객 사진. 130만 명이 보러 간 상어 부캉이. 정체, 논란, 관람 수칙 정리.
  • 01 정체. 국립수산과학원이 공개한 부캉이 실제 사진. 몸길이 약 3m 암컷 흑상어. 9월 18일 수로에서 처음 발견, 10월 6일 수과원이 흑상어로 최종 확인.
  • 02 어떻게 알아냈나.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흑상어 사진. 등지느러미 사이 융기선이 열쇠. 닮은꼴 무태상어에는 이 선이 없음. 흑상어는 최대 4.2m, IUCN 위기종.
  • 03 지금 문제. 밤 손전등 때문에 자경단까지 생겼어요. 강한 불빛에 부캉이가 이상 반응, 시민 자경단 등장, 시비 끝에 경찰 출동, 새벽 음식물 쓰레기 투기도.
  • 04 부산역 역명판 사진. 보러 간다면 이것만 지켜 주세요. 밤에 손전등과 플래시를 물에 비추지 않기, 먹이 주기와 물건 던지기 금지, 난간에서 거리 두고 현장 안내 따르기, 관람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부산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부캉이는 몸길이 3m 암컷 흑상어예요

부캉이는 9월 18일 북항 친수공원 경관수로에서 처음 발견됐어요. 처음에는 생김새로 무태상어인지 흑상어인지 가리기 어려웠는데, 국립수산과학원이 가까이서 찍은 영상을 분석해 10월 6일 흑상어(Dusky shark, Carcharhinus obscurus)로 최종 확인했어요.

결정적인 단서는 첫째와 둘째 등지느러미 사이를 잇는 '융기선'이었어요. 흑상어에는 이 선이 뚜렷하고, 무태상어에는 없어요. 주변 지형지물과 비교한 몸길이는 약 3m였고, 배지느러미 쪽 생김새로 암컷이라는 것도 확인됐어요.

흑상어는 최대 4.2m 정도까지 자라는 대형 상어예요. 새끼를 낳아 번식하는데 성장이 느려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위기(EN)종으로 분류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무태상어와 같은 종으로 여겨지다가 2019년에야 따로 기록됐고, 이후 경남 남해, 강원 삼척, 전남 신안, 제주, 부산 앞바다 등 전 연안에서 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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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아직 수로에 있어요

부캉이가 수로를 떠나지 않자 관계 기관은 바다 쪽으로 유도하는 작전을 몇 차례 폈어요. 물대포로 몰아내는 방법은 수십 번 쏘는 동안 두 번만 도보교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데 그쳤고, 폭 50m·높이 4m 그물을 친 두 번째 작전 뒤에도 부캉이는 그물을 넘어 수로로 돌아왔어요.

지금 문제는 사람 쪽이에요

10월 13일 SBS 보도에 따르면 밤에 강한 손전등을 수로에 비추는 사람들이 있었고, 불빛에 부캉이가 이상 반응을 보이자 이를 막겠다는 시민 '자경단'까지 생겼어요. 그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한 일도 있었고, 새벽에 수로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도 찍혔어요. 주변 쓰레기와 교통 혼잡도 같이 문제가 되고 있어요.

보러 간다면

  • 밤에 손전등이나 휴대폰 플래시를 물에 비추지 마세요.
  • 먹이를 주거나 물건을 던지지 마세요.
  • 난간에 기대거나 넘어가지 말고, 현장 안내를 따르세요.
  • 부산시는 안전을 위해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수로 주변 출입을 막고 있어요. 낮 시간에 가세요.

가는 길은 부산역 9번 출구로 나와 북항친수공원 쪽 구름다리를 건너면 걸어서 10분쯤이에요. 추석 연휴에는 사흘 동안 32만 명이 몰려 상어는커녕 물도 못 보고 돌아간 가족이 많았다는 보도가 있었어요. 주말·연휴보다는 평일 낮이 나아요.

부캉이가 바다로 나가면 관람 안내도 바뀌니 출발 전에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참고 자료

모든 자료는 2026년 10월 13일에 확인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