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AI 학습용으로 사 간 한국어 책, 약 41만 권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AI 학습을 위해 한국에서 사 간 책이 165.69톤, 약 41만 4천 권으로 추산됐어요. 국내 신간 6년치와 맞먹는 규모예요.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AI 학습을 위해 한국에서 사 간 책이 165.69톤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18일과 19일 이어졌어요. 책 한 권을 평균 400g으로 잡으면 약 41만 4천 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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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적 기록 165.69톤
중앙일보는 수출입·선적 정보 업체 임포트키의 자료를 분석해, 앤트로픽의 도서 조달 회사인 베터 월드 북스(BWB)가 2025년 3월부터 2026년 6월까지 한국에서 받은 책이 165.69톤이라고 보도했어요. 17일 처음 보도된 약 80톤에 2025년 3월 2일 20.55톤, 8일 61.05톤 선적 기록이 더해졌어요. 발송처는 국내 도서 도매 유통사 웅진북센이고, 책은 부산항에서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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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간 6년치와 맞먹어요
대한출판문화협회 납본 기준으로 20202025년 국내에서 나온 신간은 38만 3,792종이에요. AI 학습에는 같은 책이 두 번 필요하지 않아 1종당 1권씩 사는 만큼, 약 41만 4천 권은 67년치 신간을 한 권씩 산 규모예요. 웅진북센은 앤트로픽과 책 공급 계약을 맺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비밀 유지 조항을 이유로 도서명은 공개하지 않았어요.
책등을 잘라 스캔한 뒤 폐기해요
미국 '바츠 대 앤트로픽' 소송에 제출된 자료를 보면, BWB가 받은 책은 스캔 회사 데이터메이션으로 보내져요. 데이터메이션은 책등을 잘라 스캔한 뒤 파일은 앤트로픽에 넘기고 종이책은 폐기해요.
일본·대만에서도 사 갔어요
같은 분석에서 일본의 닛판IPS가 2025년 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122.155톤, 대만의 연합발행(UDC)이 2024년 11월부터 563.143톤의 책을 BWB로 보낸 기록도 나왔어요. 사람들 반응이 크게 갈리고 있는데요, 한강·김영하·황석영 등 한국 작가 책의 영문 번역본이 앤트로픽의 디지털 도서 자료에 들어 있었다는 점도 최근 함께 논란이 됐어요.
참고 자료
- 중앙일보, "한국 책 신간 7년치, AI학습 위해 美앤트로픽으로…166톤 41만권" (2026.10.18)
- 중앙일보, "앤트로픽이 사간 한국어 책, 80t 더 있었다" (2026.10.19)
- 지디넷코리아, "한국서 돈 벌고 데이터 챙긴 앤트로픽, 인증 오류 여전" (2026.10.19)
- 사진: Teemeah, "Kyobo bookstore, Seoul",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사진: Geni, "Busan express southampton container port",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사진: Visviva, "Daegu Kyobo books",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 사진: Dvortygirl, "Internet Archive book scanner 1",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사진: Steven Walling, "Book scanning at the Internet Archive",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